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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바로 세우기 말씀회복프로젝트
시작하게 된 동기
올해 1월 10일자 국민일보 기사 중 한국교회 목회환경에 관한 설문을 읽다가 눈여겨 본 내용을 잠시 인용하고자 합니다. 한국기독교목회자 협의회에서 목회자 5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읽게 되었습니다. “목회자들 목회 만족도 크게 떨어졌다”라는 제목으로 시작되는 기사 중반을 보면 “목회자들은 신앙과 생활의 태도가 일치한다”고 답한 비율이 2012년 97.4%에서 67.2%로 줄었고, 목회자의 평균 설교 횟수는 5년 전 7.5회에서 6.7회로줄었다는 조사결과를 밝히고 있었습니다.
이런 조사결과가 나온 이유에 대해 저는 당시 짧은 식견이지만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고 다양하게 있겠지만 제게 가장 크게 다가온 이유는 목회자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소명의식의 약화로 빗어지는 신앙과 현재 삶의 괴리, 그와 함께 오는 목회자의 가장 핵심사역인 설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저하 등을 들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여기에는 무엇보다도 근본적으로 설교자부터 말씀의 큰 은혜와 그 놀라운 능력을 체험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나온 결과가 아닐까싶습니다.
복음주의 설교자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가 “목회는 설교다”라고 전한 것처럼 “실제로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통치하시고 목회자의 설교가 살아야 교회회복도 이루어진다”고 확신합니다. 이에 CTS부산방송은 초교파적으로 지역 내 작은 교회와 지역교회 목회열정을 회복하고, 참된 목회의 길을 여는데 도움이 되고자 설교자 바로 세우기 말씀회복프로젝트 ’ 프리처(설교자)아카데미’를 1년 2학기 과정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루어진다는 믿음으로
부산에서 2회째 진행된 평신도말씀회복프로젝트 ‘CTS성경암송대회’는 짧은 역사이지만 지난해 전국대회로 격상되어 수많은 교회와 기관, 성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오고 있습니다. 프리처아카데미 또한 말씀회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시작되어 명실상부 CTS부산방송의 사역방향과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프리처아카데미 준비과정 가운데 가장 먼저 추진된 것은 과목선정과 함께 각 과목별로 역량 있는 강사진을 섭외하고, 강의일정을 편성하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과목선정은 설교자에게 가장 우선이 되는 필수과목인 설교분야였습니다. 여기에는 특별히 강해설교방식에 포커스를 두고 구약과 신약, 2명의 설교자를 섭외 구성해야 했습니다. 특별히 신약분야에서는 목회자들이 어려워할 수 있는 성경 중 하나인 ‘요한계시록 강해’의 전문 강사를 찾아야 했는데 그동안 ‘요한계시록의 신학’, ‘요한계시록과 구약의 대화’ 등 관련 저서를 펴낸 고신대학교 성경강해 전공 주임인 송영목 교수가 영입되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더불어 구약에는 CTS바이블코치 로마서 강해로 잘 알려진 대전대흥침례교회 조경호 목사가 ‘여호수아서’를 가지고 강해설교를 나누게 됩니다. 강해설교 강사진들은 무엇보다 수강하는 설교자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설교능력을 발굴하고 기를 수 있도록 돕는데 역점을 두고 섬기게 됩니다.
그 다음으로 말씀을 전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말씀대로 살아내는 것, 다시 말해 설교자는 전한 말씀을 목회현장에서 자신이 먼저 적용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과목을 찾던 중 ‘느헤미야 프로젝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느헤미야 말씀을 기반으로 목회현장에서 우상을 제거하고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듯이 건강한 교회로 회복해가는 목회적용 사역을 펼쳐오고 있는 천안침례교회 신정범 목사가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또한 하나님 앞에서 바른 설교자로 세워지기 위해서는 말씀의 지식과 실천도 중요하지만 영성적인 측면에서 기도가 없이는 안된다는 생각에 목회자 기도말씀 영성훈련분야 강사를 찾던 중 국민일보에 최연소 차세대리더 목회자로 선정된바 있으며 무엇보다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로부터 사랑받는‘응답받는 기도의 비결 17가지’의 저자인 예수비전교회 안희환 목사. 신정범 목사와 안희환 목사 또한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 강사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설교자로서 가져야하는 기본소양을 기르기 위해 교양과목을 편성하여 3명의 강사진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부산장신대 겸임교수로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기독교와 타종교의 전반적 교리를 제대로 알려주고 바른 설교를 전할 수 있도록 교리분야설교를 맡아 섬길 부산가야교회 박남규 목사. 기독교역사와 히브리 헬라문화 교육을 담당할 일본동경신학대학 조직신학 교수를 역임하고, 개신대학원대학교에서 기독교역사교수를 역임한 호도스 신학연구원장 김산덕 목사. 마지막으로 교양분야에서 전도에 관한 적용분야 강사로 자신만의 독특한 ‘전도소그룹’을 창안하여 폭발적인 교회부흥을 이루고 있는 ‘전도소그룹이야기’의 저자 제자들교회 김동현 목사가 교양과목 강사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이런 다양한 분야에 전문강사진을 구성할 수 없었음을 고백하며 앞으로 역사하실 손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CTS부산방송을 시작으로 성령에 감동된 전국에 있는 수많은 성도들을 통해 CTS의 영상선교사역에 동참하는 공동체들이 세워져가길 기대해봅니다.